기기값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어느 쪽이 유리한지 계산하는 법

2026.07.27·읽는 데 4분

휴대폰을 살 때 할인을 받는 길은 크게 두 갈래입니다. 기기값을 한 번에 깎는 방법매달 통신요금을 깎는 방법이죠. 둘은 동시에 받을 수 없어서 하나를 골라야 합니다.

문제는 "무조건 이게 유리하다"는 답이 없다는 점입니다. 같은 기기라도 어떤 요금제를 쓰는지, 얼마나 오래 쓸지에 따라 답이 뒤집힙니다. 그래서 계산이 필요합니다.

두 방식의 차이

기기값 할인은 한 번에 큰 금액이 빠집니다. 대신 매달 내는 요금은 그대로입니다.

요금 할인은 매달 조금씩 빠집니다. 기기값은 그대로지만 약정 기간 내내 통신비가 낮아집니다.

그래서 요금제가 비쌀수록, 오래 쓸수록 요금 할인 쪽이 유리해집니다. 매달 빠지는 금액이 커지고 그게 쌓이니까요.

계산은 이렇게 합니다

비교할 숫자는 딱 두 개입니다.

  1. 기기값 할인 총액 — 한 번에 깎이는 금액
  2. 요금 할인 총액 — 매달 할인액 × 약정 개월 수

둘을 비교해서 큰 쪽이 이득입니다. 예를 들어 기기값에서 30만원이 빠지는데, 요금 할인으로는 매달 1만 5천원씩 24개월이면 36만원입니다. 이 경우엔 요금 할인이 6만원 더 이득이죠.

주의할 점. 요금 할인은 약정을 끝까지 채워야 총액이 나옵니다. 중간에 해지하면 받은 할인의 일부를 토해내야 해요. 반대로 기기값 할인은 이미 받은 상태라 상대적으로 자유롭습니다. 2년을 채울 자신이 없다면 이 점을 계산에 넣어야 합니다.

이럴 땐 이쪽이 유리합니다

상황유리한 쪽
비싼 요금제를 쓴다요금 할인
저가 요금제를 쓴다기기값 할인
2년 이상 쓸 계획이다요금 할인
1년쯤 쓰고 바꿀 것 같다기기값 할인
자급제로 기기를 따로 샀다요금 할인 (기기값 할인 대상 아님)

자주 놓치는 것

고가 요금제 유지 조건

기기값 할인을 크게 받으면 일정 기간 비싼 요금제를 유지해야 하는 조건이 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할인받은 금액에서 추가로 낸 요금을 빼야 진짜 이득이 보입니다.

결합 할인

인터넷·TV와 묶으면 통신비가 추가로 줄어듭니다. 이건 위 두 방식과 별개라 어느 쪽을 고르든 같이 받을 수 있습니다. 계산할 때 빼먹지 마세요.

기존 약정의 잔여 위약금

지금 쓰는 약정이 남아 있다면 위약금이 발생합니다. 새로 받는 할인이 위약금보다 커야 갈아탈 이유가 생깁니다.

지원금 제도는 바뀝니다. 할인율과 지원 한도는 법령·정책에 따라 달라지므로, 실제 가입 전에 현재 적용되는 조건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통신클럽은 상담 시 확정 금액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계산이 복잡하면 대신 해드립니다

쓰시는 요금제와 기기만 알려주시면 어느 쪽이 얼마나 유리한지 숫자로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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